KALDI 칼디 스프레드(메론빵,카레빵) 실험기

칼디 스프레드를 식빵에 발라 구우면 말 그대로 맛있는 메론빵이 만들어진다는 소문을 들어서 일본에 직접 가서 사는 것보다 2배 비싼 가격으로 쿠팡직구로 샀다..

조금 비싸긴 해도 1개씩 시도해볼 사람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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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DI 바르고 구우면 메론빵 스프레드 - 기타잼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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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 바르는 카레빵 토스트 스프레드 110g, 110g, 1개 - 잼/스프레드 | 쿠팡

메론빵 스프레드 후기는 많이 있는데 카레빵 스프레드는 후기가 별로 없어서 고민했는데 원래 짠>단 취향으로 카레를 좋아해서 사봄

전자렌지로 쉽게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자렌지는 안되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절대 불가라는 건 아니고 기기의 특성때문에 전자렌지를 사용하면 바삭한 부분 없이 스프레드가 단지 녹아 스며들어 눅눅하고 질겨진 식빵이 된다고 한다.

1차 시도.
에어프라이기가 작아서 V자 모양으로 기대어서 돌렸더니 메론빵 스프레드사 밑으로 흘러내렸다.
140도 3분 160도 7분으로 했는데 V자의 윗부분은 바삭하고 아래부분은 약간 부드러운 느낌으로 완성

메론빵 스프레드는 인기있는 것처럼 구현도가 높아보임
메론빵은 원래 메론맛 빵이 아니라 빵의 겉면이 메론모양인 소보로 빵이라서 이름붙여졌는데 한국에서 진짜 메론향을 넣은 빵으로 착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메론빵 스프레드는 메론맛이 은은하게 난다
식빵으로 달달바삭한 메론향 소보로 빵 겉면(최고 맛있는 부위)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완전 굳
메론빵 모양처럼 굴곡있게 구우려고 두껍게 스프레드를 바르는 후기도 봤는데 나는 얇게 구워서 바삭한 면을 먹는게 좋았다. 그래서 에프 온도를 높이기로 결정

카레빵 스프레드는 구워놓고 보면 카레빵 속에 카레가 뭍어있는 윗면처럼 생겼다.
일본인들이 짜게먹고 소식하는 습관이 있음을 생각하고 이 스프레드는 얇게 발라야 한다.
스프레드가 약간 서걱서걱하고 결정이 있어서 그게 다 설탕인줄 알았는데 메론빵은 몰라도 카레빵 스프레드는 그게 카레에 들어가는 양파같은 야채인 것 같다. 성분표를 읽다말았지만 아무튼 그럼.
짠맛을 조절하면 나는 카레빵에 한표..

2개를 한번에 구워서 품질이 일정하지 않으니 한번 더 구워봄.

이게 카레 스프레드 발랐을때의 모습
뭔가 알갱이들이 보인다

2차 시도.
170도로 10분을 구웠다

메론빵 2차 사진을 안 찍었는데 170도 7분을 돌렸더니 스프레드가 아직 허옇길래 10분을 채웠다
다른 사람들 후기로는 180도 5분도 맛있다고 하던데 그건 다음에 시도해보기로 함

전면이 바삭하고 맛이 강하지 않게 양을 조절하니까 진짜 너무 맛있다
도중에 커피 땡겨서 얼른 한 잔 내려서 먹음
메론카레메론 이렇게 3장 먹고 나니까 너무 배불러서 2차 시도의 완벽한 카레빵은 조금만 먹었는데
그래도 정말 최고의 한입이었음..

메론빵 스프레드도 맛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나는 식사는 짭짤하게 하는게 좋아서 다음에 산다면 카레빵이랑 아직 안 먹어본 명란스프레드를 시도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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